당황한 딸은 큰 소리로 “어머니 일어나 보세요~!”라는 말만 번복할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인근 주민들도 지켜만 볼뿐 긴박한 시간만 흘러갔다,
때마침 지나던 우체국 직원 김연수씨(남, 56)가 상황을 파악하고 오토바이를 멈춘 후 A씨에 대하여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병행하자 입에서 연신 거품과 함께 이물질들을 밖으로 토해냈다,
우체국 직원인 김연수씨는 이 같은 행위를 서슴없이 비지땀을 흘려가며 약 20여분간 A씨의 입에서 토해내는 이물질들을 입으로 빨아들여 밷어내는 번복행위로 작은 움직임이 보이는 사이 신고를 접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긴급히 A씨를 이송,
지나다 이를 지켜보던 K모씨(여,48)는 “의인을 봤습니다, 어떻게 제 부모도 아닌 할머니의 입에서 토해내는 이물질을 입에다 대고 인공호흡을...정말 이러한 분이 계셔서 세상 살맛이 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의인으로 칭송을 받았던 우체국 직원인 김연수씨는 “부모님께서 가슴속에 항시 각인시킨 말씀 가운데..‘무관심은 범죄다’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띄어 들었나 봅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얼굴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