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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장은 내 인생의 마지막 봉사

뉴스25(http://www.news25.co.kr )   
관리자 | 2015.09.29 18:36 |


[성남언론인협회 인물인터뷰] 전보삼 경기도박물관장(전,신구대 교수)

“남한산성은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공동체문화 위해 시민 개개인이 나눔과 배려 통한 열린사회 펼쳐야”

 

성남언론인협회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문화 지킴이로 오랫동안 그 역할을 수행해온 전보삼 경기도박물관장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전보삼 관장은 남한산성에 자리한 만해 한용운 선생 기념관을 설립해 36년간 관장으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0일, 경기도박물관장에 발탁(拔擢)되어 경기도 역사와 문화의 최고 수호자(守護者)로 거듭나고 있다.

다음은 전보삼 경기도박물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먼저 경기도박물관장으로 발탁되신 것을 축하를 드리며 남한산성의 만해기념관에 대하여 소개하신다면?

-- 감사하다. 만해기념관(萬海記念館)은 조선총독부를 보기 싫어 돌아 않은 북향(北向)집으로 널리 알려진 심우장(만해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냈던 서울 성북동 222번지)에서 1980년 10월에 개관했으며 개관 후 16평짜리 작은 구옥(舊屋)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호국(護國)의 성지(城地)인 남한산성으로 1990년 5월에 옮겨 않게 되었다,

남한산성과 인연이 깊어지면서 남한산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은 만해 철학과도 부합되는 성곽 축성(築城)이 승병(僧兵)들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8도 사찰이 창건(創建)된 이야기며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큰 성임을 알게 되었고 하나하나 남한산성에 대한 자료수집과 역사공부에 전념해 오늘의 만해기념관이 재조명(再照明) 되고 있는 것이다,

Q 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 배경과 회원 등 일정을 설명해 달라

-- 1996년의 병자년을 맞으면서 남한산성의 현대적 재조명이란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그 여세를 몰아 남·사·모(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을 창립하게 되었고, 등록회원은 250여명에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10시에 자동으로 산성내 두부공방(구 남문관) 뜰에 모여 그달의 행사를 시작하여 탐방(探訪)을 통해, 현장에서의 즉문즉답(卽問卽答)과 세미나로이어지는 여정(旅程)이 이뤄지고 있다,

Q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대하여 남다른 감회를 얘기한다면?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감회(感懷)야 남다른 측면이 있겠지만 향후의 계획 중에 남한 행궁의 복원은 고급문화가 사라진 문화풍토를 개선하여 국민의 품격(品格)을 높이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Q 앞으로의 대책방안이 있다면?

--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를 중심의 축으로 잘 해결하여 줄 것으로 믿으며, 교통문제, 문화재 주변 정리문제, 소나무 가꾸기 등 산적한 문제들은 남한산성과 유관한 기관들의 공조(共助)로 하나 둘 해결되리라 본다,

Q 경기도박물관장으로 발탁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 경기도박물관장으로 박탈된 것은 그 동안의 사립박물관인 만해기념관 36년의 경험 및 운영, (사)한국박물관협회의 6년 동안의 회장직을 수행(遂行)하면서 쌓아온 경험이 첫 번째 원인으로 생각한다,

이에 따라서 경기도 31개 시 군 지역의 문화유산의 발굴과 재정리를 꾸준히 살펴서 경기도민의 문화적 편차(偏差)를 줄이는 일, 경기도박물관의 특화(特化)된 사업으로 자긍심(自矜心)을 심는 일, 20년 경기도박물관의 이룬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는 일 등등.. 할 일이 많은 기관이라 생각되며, 마지막 인생에 봉사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하여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덧붙인다면 자본이 중심 되는 개체문화(個體文化)에서 인간성이 중심 되는 공동체문화(共同體文化)를 위하여 시민 개개인이 마음의 문을 열고 나눔과 배려를 통한 열린사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또한,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하는데 아직도 전봇대 및 전선줄이 얽혀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선지중화(電線地中化)로 쾌적한 남한산성으로 탈바꿈되기를 바랄뿐이다.

Q 끝으로 언론관에 대하여 한 말씀으로 요약 한다면?

 

-- 언론관은 사회의 목탁(木鐸)으로서의 본분(本分)에 충실하여 줄 것 부탁하며 성남언론인협회가 성남사회의 새로운 일원으로 거듭나 밝은 횃불로 승화(昇華)되기를 바란다. /성남언론인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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