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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간 의 사투

뉴스25(http://www.news25.co.kr )   
관리자 | 2014.07.03 13:39 |


[장동천 기자 2005년05월16일 13시28분57초]   텍스트 크게보기 텍스트 작게보기 이메일 프린트


병명 :출혈열 급성 십이지장 궤양.

원인 : 스트레스
지난 4월19일(화)성남시청앞 광장,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신영수)가 "성남시재개발은 순환방식재개발이 바람직 하다"는 집회를 오후2시에 가졌다. 범대위 집회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구토와 함께 대량의 흑변을 보다 쓰러져 119구급대에 실려 긴급히 분당 차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이곳(분당 차병원)에서 제2의 삶 다시 태아나...

응급실에서도 두 번의 졸도가 이어져 중환자실로 긴급히 이동.쏟아지는 혈흔을 찾기위해 주치의는 첫 번째로 생식기 오른쪽 부분을 메스로 절개하여 작은물체(내시경)를 체내로 이리 저리 옮기다 원인을 찾지 못하여 내시경(렌즈)을 통하여 클립으로 7군대를 겨우 시술 하였으나 계속되는 흑변으로 새벽녘 재차 내시경 시술로 십이지장쪽 큰동맥 부위(찢기워짐)를 10여군데를 클립으로 고정 시키는 숨막히는 시술이 내 몸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이렇듯 사경을 수없이 지나면서 지나온 시간이 12일째. 코에 호스를 위 까지 끼워 넣은 상태여서 숨을 쉬기도 힘이 들었고. 또한 소변 줄기에도 호스가 끼워져 자동적으로 창피함을 무릅쓰고 소변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생명의 은인 주치의(황성규 교수) 집무실

목은 쉴새없이 타 들어가 간호사 들에게 호소하면 거즈에 물을 조금추긴후"입에만 물고 있어야지 물을 삼키면 큰일난다"하여 겨우 갈증을 면하게 하였으며 .중환자 실이여서 여기저기서 가래를 뽑는 소리에 잠깐 잠을 청하다 말고 깜짝놀라 깨여나곤 했다.

어깨 오른쪽 부위에 굵은 주사바늘을 3군데 꼽아놓고 각종 링겔(5~6개)과 혈액을 번갈아 가면서 투여.수시로 피 검사로 인해 간호사 들에게 팔뚝을 내밀면 깊숙히 파고드는 주사바늘도 면역이 되어 후 에는 바늘이 찔릴때 따끔거리는 작은 통증도 못 느끼게 됐다.

연신 부글대는 배.간호사 들에게 대변을 호소하면 "그대로 편하게 보라"하여 대형 귀저귀 에다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흑변을 계속하여 보면 나이어린 간호사들이 일제히 달려와 모든 곳을 샅샅이 닦아주고 다시 대형 귀저귀를 갈아 주기도 하여 천사가 분명 있다는 것을 어렴풋한 의식 속에서 가슴속 깊이 새기게 하여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중환자실 한쪽 귀퉁이에서 3일째 마지하던날 한 모금의 물에대한 소중함을 간절히 느꼈고, 7일째 되던날은 음식이 너무도 먹고 싶어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귀중함을 새삼 깨닳게 됐다.

이러하듯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행여 구토와 함께 흑변을 보게된 것이 머리(뇌)에 이상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었으나 다행으로 뇌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다소 안도의 한숨이 길게 뿜어져 나오기도 했다,

또한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혹 사망 했을시 과연 나에 대하여 애도를 진정으로 표하며 안타까워 하고 슬퍼해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싶은 서글픔이 앞서기도 하였으며 특히 죽음을 마지해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왜 였을까?


자랑스런 명의(황성규 박사)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수없이 헤메고 있을시 벧엘교회 김춘자 목사님은"하나님 께서 깜짝쑈를 하였다"라는 말이 지금도 귓전에 맴돌고 있다."빛나는 그릇이 되어 나머지 인생 헛되이 살지말고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펼치라 하는 뜻으로 해석하고 완쾌 되는대로 더욱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생을 살 것을 여러분 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특히 중환자실에서 쾌유를 바랐던 가족과 소화기 계통의 능통한 주치의(소화기내과 교수 황성규)를 비롯 중환자실 간호사 등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입니다. 그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장동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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